일반적으로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입국 전에 미국 밖에 위치한 미 대사관 또는 미 영사관에 입국 목적에 맞는 비자를 신청하여 미리 발급받아야 합니다. 여행이나 사업, 학업 등을 위해 단기 체류를 할 경우에는 비이민 비자(Nonimmigrant visas)를, 영구적으로 미국에서 거주하고자 할 경우에는 비숙련 취업이민 EB-3, 투자이민 EB-5과 같은 이민 비자(Immigrant visas)를 발급받습니다.

1) 미국 비자 ≠ 미국입국 보장

미국 비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자는 미국을 입국할 때 반드시 있어야하는 필요 조건이지만, 미국 입국 시 이민 심사관이 해당 비자와 방문의 목적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입국을 허용해 줍니다. 비자 소지자의 방문목적이 의심될 경우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2) 비자 유효기간 ≠ 미국 내 체류 유효기간

미국 입국은 국토안보부 세관 국경 보호국(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민심사관이 입국 허가와 체류기간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10년간 유효한 관광비자(B2)를 가지고 미국에 입국하더라도 대부분 6개월 체류기간을 받습니다. 관광비자로 너무 자주 미국을 입국한 경우에는 15일이나 1개월의 체류기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예로 5년짜리 투자비자(E-2)를 받아 미국에 입국할 경우,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비자에 나와있는 5년이 아니라 입국 심사관이 허가해 준 기간 동안 체류할 수 있는데, 보통 2년의 체류기간을 허가해줍니다.
그러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비자기간이 만료될 경우는 어떨까요? 문제가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자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체류신분 기간이 남아있는 한 미국 내에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류 신분은 미국 내에서만 유효합니다. 따라서 체류기간이 아무리 많이 남았더라도 비자가 만료된 상태에서 미국 밖으로 나가면 그 신분은 무효 처리가 되고, 미국에 다시 입국할 때는 목적에 맞는 비자를 다시 받으셔야 합니다.

Key Points

글 서두에 있는 미국 비자 질문 대한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