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US, 12월 5일 간추린 이민뉴스/
코러스에서 최근 글로벌 이민 소식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미국 • USA
빅테크 기업들 대량 해고로 ‘전문직 취업비자’(H-1B)’ 이민자 신분 불안정
메타와 아마존,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량 해고로 인해 이들 기업의 지원으로 전문직 취업 비자(H-1B)를 받고 온 이민자들의 신분이 불안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이민국 USCIS에 따르면 매년 해외에서 H-1B 비자로 들어오는 이민자는 6만 5,000명으로,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체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을 잃으면 60일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미국 고용시장, 학력보다는 기술과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인재 채용 경향
월스트리트저널(WSJ) 26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 델타항공, IBM과 같은 기업들이 특정 직군 채용에서 학력 기준을 낮추면서 대학 졸업장보다는 기술과 경험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싱크탱크 버닝 글라스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11월 현재 미국에서 대졸 이상 학위를 요구하는 채용 공고는 41%로 2019년 46%보다 5%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IBM은 미국 내 일자리의 과반을 4년제 대학 졸업장 없이도 지원할 수 있게 개편했고, 델타 항공은 올해 초부터 조종사 신규 채용 때 4년제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H-2 단기 취업비자 대상 한국 포함
연방 국토 안보부(DHS)는 매년 H-2 비자 발급 대상 국가를 갱신 발표하고 있는데 내년도 대상 국가에 한국 포함 총 88개국이 포함됐습니다. H-2 비자는 학사 학위나 숙련기술이 필요 없는 비숙련 임시직 노동자들에게 발급되는 비자로 농업부문에는 H-2A, 비농업부문에는 H-2B 비자가 발급됩니다. 매 회계연도마다 H-2B 비자 쿼터는 통상 6만 6,000개가 할당되는데, 올해 2022-23 회계연도는 추가로 6만 4,716개를 더해 총 13만 716개가 발급될 에정이라고 국토 안보부가 밝혔습니다.
캐나다 • Canada
캐나다 노동자 학력 G7 중 최고 수준이나 고학력 이민자 25% 이상 비숙련 직업 종사
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노동 인력 조사(2021)에 따르면, 캐나다는 칼리지 또는 대학 학위를 가진 경제활동인구(25~64세)의 비율이 57.5%로 G7 중에서 가장 높았으나, 이 가운데 이민자들의 직무 수준은 이들이 가진 학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의 신규 이민자들은 10명 중 거의 6명(59.4%)이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전의 어떤 그룹보다 높은 학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외국 학위를 가진 모든 이민자의 4분의 1 이상이 기껏해야 고등학교 졸업장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통계청은 고학력 이민자의 전공과 일자리를 매치시키는 것이 캐나다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IRC) 프로그램 개시
캐나다 연방이민부는 2023년 1월 9일부터 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IEC)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IEC는 캐나다의 36개 파트너 국가에 거주하는 18~35세의 신청자가 최대 2년 동안 학업, 취업, 여행의 자유를 허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IEC 프로그램을 통해 9만여 명의 신청자들에게 비자가 발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