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속 미국의 각 주별 유가는? /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
세계 1위 산유국인 미국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4년만에 휘발유 가격 4달러 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이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등 원유 공급 감소로 전 세계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유 생산국 순위> 출처: Enerdata
미국은 전 세계 1위 산유국이고 러시아에 대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갤런(3.79ℓ)에 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제 유가와 미국 내 석유 값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 원유 생산 위축 및 공급망 혼란으로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는데 여기에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2022년 3월 21일 현재 일반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이 갤런 당 4.25달러에 도달했는데, 휘발유 가격이 갤런 당 4달러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14년 만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각 주별 유가는? 최고가 vs 최저가
2022년 3월 21일 기준 미국의 평균 유가는 갤런 당 4.25달러이며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는 5.86달러로 가장 가격이 비싸고, 캔자스는 3.77달러로 미국 내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미국 내 유가 최고가 랭킹>
<미국 내 유가 최저가 랭킹>
유가 급등에 4인 가구당 매달 400달러 연말까지 제공안 추진
치솟는 유가 급등에 3월 17일 민주당의 캘리포니아 출신 마이크 톰슨, 커네티컷 출신 존 라르슨, 일리노이 출신 로렌 언더우드 연방 하원 의원들이 Gas Rebate Act of 2022 법안을 상정하여 4인 가구당 매달 400달러씩 올 연말까지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 내 휘발윳값이 4달러를 넘으면 매달 성인 1인당 100달러, 부부 200달러, 부양자녀 1인당 100달러, 4인 가구 400달러씩 올 연말까지 에너지 리베이트로 제공하는데, 연조정소득 싱글 7만 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이하이면 모두 에너지 리베이트 체크를 제공하고 싱글 8만 달러, 부부 16만 달러까지는 단계별로 줄여 지급토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 주 등의 의원들도 유가상승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들을 제출하고 있습니다.